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복정1지구 B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천중리지구 B4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우선협상자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양주회천 A23블록은 사업신청자 자격 미달로 유찰됐다.
LH는 3월 24일 성남복정1 B2블록, 이천중리 B4블록, 양주회천 A23블록을 대상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행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 LH의 택지 공급 등 공공 지원을 받아 주택을 취득해 10년 이상 임대하는 사업이다.
해당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85~95% 이하의 낮은 임대료로 공급된다. 무주택자 우선공급 및 일정비율(2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 하는 등 공공성이 강화된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재무계획(사업역량, 사업성 분석) △임대계획(임대공급, 매각계획, 주거서비스 계획) △개발계획(단지·건축계획, 유지관리계획, 사회적가치 실현 계획) △민간참여비율 △건축사업비다. 의무 임대기간을 12년 이상으로 계획한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성남복정1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삶과 문화가 단지를 통해 공유될 수 있는 스트리밍 애비뉴를 통해 기존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단지 계획을 제시했다.
이천중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공공보행통로와 연계되는 단지 내 중앙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공유 공간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한다. 이후 기금출자 심의 후 주택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LH는 이번에 유찰된 양주회천 A23블록은 이달 중 재공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