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차 백신 접종자가 국민의 10%를 넘어섰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10% 수준인 520만4000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백신 접종은 모두 57만3000명이 받았다. 1차 접종은 51만3000명, 2차 접종은 5만9000명이다.
전날인 27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의 지정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았다.
추진단은 "접종률 증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백신 도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현 추세대로 차질없이 접종 진행해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양국 협의 완료 후 빠른 시일 안에 국내로 추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 한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89.5%이며, 예방접종 이후 확진이 되더라도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1차 이상의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의 가족 모임과 노인복지시설 운영 제한을 다음 달 1일부터 완화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가족 모임 제한 인원 산정(8인)에서 제외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는 대면(접촉)면회를 허용한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6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므로 원하시는 시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둘러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