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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 파주에서 확인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서울에 사는 지인에 의해 감염됐고, 또 지인의 가족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확인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4건 중 3명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이 지난 26일 경기 파주에서 확인된 30대 군인이다.
이 군인은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확진자를 대상으로 벌인 무작위 검사에서 변이 감염을 확인했다. 당국은 해당 군인이 근무하는 부대 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으나 아직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가 부대 안에서 퍼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에 이어 인도 변이를 ‘주요 변이’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