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개발한 176단 4D 낸드 기반 512Gb TLC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33.5%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4분기(32.9%)보다 점유율이 0.06%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매출액은 총 49억7000만 달러로 전기보다 7% 증가했다.
키옥시아(2위)와 WDC(3위)에 이어 4위에 오른 SK하이닉스도 1분기 낸드 점유율이 12.3%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11.6%)보다 0.7%포인트 늘었다. 매출은 18억2800만 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11.5%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계 점유율은 45.8%로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하는 인텔의 낸드 점유율은 작년 4분기 8.6%에서 올해 1분기 7.5%로 떨어졌고 매출도 8.4%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가 마무리되면 양 사의 점유율은 20% 정도로 늘어 키옥시아(18.7%)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플래시 시장 매출은 148억2000만 달러로 전기대비 5% 증가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전기보다 5% 하락했지만, 비트 단위 출하량이 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