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돈의문 D타워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11일 분할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996억 원, 영업이익은 1998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8.4%와 25.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부문 대형 현장의 준공에 따라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하반기에 신규 착공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의 별도 원가율은 81.3%로 양호한 원가율을 기록했다. 세전 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11억 원과 1746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 늘어난 1조 4703억 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회사는 해외 플랜트 수주를 포함해 총 9727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DL건설 신규 수주액 역시 많이 늘어나 총 4976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03.6%, 순현금액은 1조4801억 원으로 분할 이후에도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7조8000억 원과 영업이익 8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1분기 수주액과 매출액,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으로 달성했다”며 “2분기 이후 분기당 2조 원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