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반 년 가까이 이어져 온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농성이 종료된다.
LG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S&I)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30일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종료하고,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7월 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 LG마포빌딩 근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고,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S&I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라며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사는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