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손을 잡고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돕기 위해 나섰다.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이노비즈협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융합비즈니스 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집행부가 주관ㆍ주최한 행사로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융합 비즈니스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담당자들과 IT(정보통신기술), 스마트시티 기업 대표 등 총 35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와 기술사업화, 지원제도 설명을 비롯해 해당 기술에 관심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일대일 미팅도 진행됐다.
융합비즈니스 데이를 주관한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과정 임인걸 회장은 “이번 행사로 많은 원우 기업 간 융복합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분들이 바로 이노비즈”라며 “비대면으로 사업을 키우거나 새로운 영역을 융복합을 통해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초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상당수가 이노비즈 기업이고 제조 기반의 R&D 능력을 갖고 있는 기술혁신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라며 “이런 만남(융합 비즈니스 데이)을 확대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소명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노비즈협회에서 주최하는 융합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활용해 우수 기술을 적극 소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 공동연구, 기술실증지원 등을 통해 산업계의 기술력 향상과 신산업 창출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송호승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단장은 “이노비즈 총 동문회에서 주최해주셨는데 회원분들이 모두 기업 대표를 맡고 있다”라며 “소개해 드리는 기술이 만약 기업에 적용이 되고 사업화가 된다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기술이전을 하면 다른쪽으로 융합해서 쓰는 사례도 많은데 일부 사업하는 분들은 ‘돈이 되는 기술이 보인다’라고도 말씀해주신다”라며 “이노비즈 회원사분들이 한국전력공사의 기술을 이전받고 사업화해서 미래에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발전 △기후환경 △신재생 △송변전 △배전 △ICT 분야에서 다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EC 61850 기반 디지털변전소 시험시스템(전력) △부하관리, 무정전 전력공급 기능을 가지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제어방법 및 제어시스템(ESS)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전력설비 진단 장치 및 방법(정보통신) △전력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I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