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비츠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90%를 넘었다.
28일 휴비츠는 1분기 매출액 217.7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 당기순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와 7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6%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제품인 렌즈 가공기 판매 호조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 매출 증가 △HOCT 등 안과 신규 제품군의 성공적 론칭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매출액 200억 원대 달성은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이연수요 효과는 물론 신제품 출시, 경쟁 제품 교체 수요 유입 등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럽(독일, 러시아 등) 22.2%, 아시아 52.3%, 기타 이머징 국가 68.6% 등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매출액 대비 해외 수출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90%대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렌즈가공기, 디지털 리플렉터, HOCT 등 주력 품목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HOCT를 포함한 안과용 진단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이상 증가, 매출확대를 견인했다.
그러나 신사업 준비로 인한 연구개발비 증가, 자회사의 금융자산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흡했다.
휴비츠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매출 200억을 넘어서는 성장 기조로 올 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라면서 “전사적인 판관비 관리, 원가율 개선, 국내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2분기에는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츠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 중인 신사업 가시화를 통해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시장을 겨냥한 산업용 3D 검사 장비의 라인업 정비를 통해 수익성을 상승시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