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8일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와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트랜스테라는 LC510255에 대한 중국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으며, 중국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보유한다. 다만 LG화학은 구체적인 거래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LC510255는 과민성 면역기능 조절 단백질인 S1P1(스핑고신-1-인산 수용체-1)의 발현을 촉진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LG화학은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면역세포 감소 효과하며, S1P1 단백질에 대한 높은 선택성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궤양성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임상2상 준비중이다.
트랜스테라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경영진이 2016년 중국 난징에 설립한 염증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LG화학은 지난해 트랜스테라가 개발 중이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여 후보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각자 권리를 보유한 지역에서 신약 임상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