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DNA혈통분석서비스 '유후(YOUWHO)'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2021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후는 30억 쌍 DNA염기서열을 분석한 73만여 개 핵심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 결정체로, 침 속 DNA 정보를 통해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EDGC가 유일하다.
유후는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한 DNA혈통분석 외 교육, 진로, 성향, 질환예방ㆍ맞춤치료 등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600만 명이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았으며,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앞으로 이 숫자가 2년 내 1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후 디자인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전체 테마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와 결과리포트를 공동 개발한 EDGC와 비포브랜드는 이같은 유후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한 디자인과 비전을 적용했다.
김선균 유후사업팀 이사는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가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어조와 방식으로 유후 키트를 열어 나의 유전적 혈통을 찾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DNA가 설명해 주는 나의 특성, 성향, 취미, 건강 등 새로운 영역 속 자신을 발견해 다른 이들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유후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