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원ㆍ달러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세 완화와 유로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3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특별히 발표된 경제지표가 없었던 가운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유로화가 유로존 백신 보급 확대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주춤해졌으나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기울기가 완만해지자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유로화는 화이자가 올해 유럽연합에 대한 백신 공급을 1억 회분 확대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5.46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 요인에 강보합권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2분기 들어 둔화한 달러 강세와 미국·중국 긴장에도 불구하고 6.5위안 부근으로 하락한 위안 환율 등 대외 여건은 하락 우호적 환경 조성됐다.
또한 경계감이 높았던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도 강도가 높은 것 같지 않으며, 전일도 현대 삼호 2079억 원 등 해외 선박 수주도 잇따르며 상방 경직성 제공했다. 다만 금주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는 강한 숏플레이를 제한할 것으로 본다.
이날 아시아 환시와 장중 수급 여건에 주목해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