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산물 온라인 매출 86.7% 급증…HMR 30% 성장 '블루오션'

입력 2021-04-19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물 소비행태 변화 보고서

▲지난해 수산물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비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난해 수산물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비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산물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8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수산물 소비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수산물을 판매하는 대표 온라인 쇼핑몰 7개사 기준 지난해 1~11월 수산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7% 증가했다. 반면 6개사 마트의 수사물 매출은 4.7% 증가에 그쳤다.

KMI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유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산물도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산물이 국민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추세다. 2000~2018년 1인 1일당 공급량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수산물은 3.5%로 육류 3.0%, 설탕류 1.4%와 비교해 가장 높았다. 2018년 기준 1인당 연간 수산물 공급량은 68.1kg으로 육류 64.3kg보다 많다. 특히 수산물이 동물 단백질의 30.6%, 칼슘의 32.8%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구조의 변화와 코로나19가 국민 식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1인 가구는 2019년 기준 30.2%로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3.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는 유통구조 재편을 강화해 인터넷 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의 판매액 비중은 2015년 11.5%에서 지난해 20.8%까지 성장했다. 이는 백화점(5.8%), 대형마트(7.1%)를 합한 것보다 많다.

▲수산물 유통 스타트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물 유통 스타트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도 2017년 13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43조2000억 원으로 연평균 48.7% 성장하고 있으며 이중 농·축·수산물 거래액 연평균 증가율은 36.8% 수준으로 전체 증가율 19.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산물 온라인 판매 시장에 스타트업이 잇따라 등장했다.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수산물은 결제부터 배송까지 이틀 이상 걸리는 온라인 시장에서 외면받아왔으나 가공 포장 기술의 발전, 배송시간 단축 등이 시장을 키우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또 비대면 유통의 키워드는 새벽배송과 가정간편식(HMR)의 증가다. 새벽배송 시장은 2015년 1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 원까지 성장했고 HMR은 2011년 8000억 원에서 지난해 5조 원으로 6.25배 성장했다.

KMI는 특히 수산물 HMR 시장은 연간 30%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수산물이 차지하는 규모(2021년 600억 원 전망)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더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81,000
    • +3.91%
    • 이더리움
    • 4,615,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6,500
    • +2.74%
    • 리플
    • 998
    • +0.5%
    • 솔라나
    • 307,700
    • +1.79%
    • 에이다
    • 832
    • +1.34%
    • 이오스
    • 797
    • -1.12%
    • 트론
    • 253
    • -4.17%
    • 스텔라루멘
    • 18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11.99%
    • 체인링크
    • 19,660
    • -1.9%
    • 샌드박스
    • 415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