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20일 베트남 15호점이자 해외 64호점인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오픈은 2019년 2월, 하노이에 문을 연 ‘꺼우져이’점 이 후 2년만의 베트남에서 문을 여는 점포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베트남 15점과 인도네시아 49점 등 해외 점포는 총 64개가 됐다.
당초 2020년 4월 오픈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 됨에 따라 방역 수칙 및 정부 지침 준수를 위해 오픈 순연을 결정했고, 1년이 지난 2021년 4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픈을 결정했다.
‘냐짱 골드코스트점’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시에 위치해 있으며, 아파트, 오피스,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는 주상복합형 대형 쇼핑몰인 ‘골드코스트’ 건물 3층과 4층에 매장 면적 1081평 규모로 들어선다.
랍스터 찜, 해산물 구이 등 로컬 원물을 활용한 그로서란트와 아파트 및 오피스 수요를 고려한 밀(Meal)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스시를 운영하고 지역 맛집과 함께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월드푸드도 유치했다.
또한, 식용유, 기저귀 등의 가격 민감 생필품을 엄선해 초특가에 선보임으로써 최저 가격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지역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롯데 멤버스와 함께 회원 모집 및 타킷 마케팅을 진행, 멤버스 회원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준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골드코스트점은 베트남에서 2년만에 문을 여는 점포인 만큼 역량을 집중한 매장”이라며, “베트남 내 대표 휴양지에 위치해 현지인은 물론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까지 모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