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2분기는 경제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지난해 12월, 2월에 이어 격월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경기 회복흐름이 가속화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과 업턴(up-turn) 기회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반도체 전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도전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요인을 포착, 활용하면서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간/경제계와 정부간 힘을 모아 총력대응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머리를 맞대고 최근 경제흐름 진단/공유, 경제계 의견/애로청취, 그리고 경제현안 및 경제회복 대응에 대한 집중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할 때까지 위기 지원조치를 지속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제안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메모리반도체 설계•제조기술 등 포함을 검토하고 BIG3 산업(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및 포스트Big3 5대분야(클라우드, 블록체인,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CVC 시행 및 복수의결권 도입 입법화 등에 속도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의 애로해소, 부담경감 등을 위해 규제샌드박스(현재 441건) 관련법 개정 및 승인사례 추가·발굴, 과감한 규제혁파 추진, 그리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력 제고법안 입법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6월말까지 수립중인바 부문별 감축경로 등 동 시나리오 관련 산업계 의견, 탄소중립 대비 신규 시설/R&D 투자지원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