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SK이노베이션 계열사 등 다수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로 원격근무가 보편화되고 주 52시간 근무제로 생산성 있게 업무를 추진하자는 스마트워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많은 기업이 모바일을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가는 모바일 니즈만큼 새로운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
앱마다 서로 다른 개발 방식과 툴을 사용하면서 각각의 관리 요소가 달라 유지보수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요즘과 같은 개발자 구인난 시대에 더 취약하다. 기존 담당자가 퇴사하거나 부재중일 경우 이를 맡을 새로운 개발자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대체할 개발자를 찾았더라도 그 개발자가 기존의 개발된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앱의 퀄리티를 저하시켜 결국 높은 비용을 들여 만든 앱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결과까지 초래한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모바일 표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라클은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 SK실트론, SK이노베이션계열사, 대우건설, 현대백화점그룹, 태광데이타시스템, 포항공대 등의 사업을 수주해 모바일 표준 플랫폼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 담당자는 “모피어스(Morpheus)가 모바일 표준 플랫폼으로써 우수한 레퍼런스와 운영 노하우를 보유해 선택하게 되었다.”며 “모피어스를 통해 개발하면 생산성이 향상되며, 웹 개발자도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부족한 개발자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라클 권태일 대표는 “최근 개발자 구인난 해결과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의 모바일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모피어스의 One Source Multi Use(하나의 소스 개발로 Android와 iOS를 동시에 개발) 기술과 로우코드 기능이 이러한 현상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