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올해 장애 가족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치료비, 예체능 활동비 등으로 약 2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푸르메재단과 ‘2021년 장애 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과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태광그룹과 푸르메재단은 부모가 장애인인 만 18세 미만의 자녀 30명과 장애아동을 형제ㆍ자매로 둔 중고등학생 60명 등 모두 9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200만 원까지 학업 지원비와 예체능 교육비 등으로 총 1억3500만 원을 제공한다.
희망가족은 사회복지기관(시설ㆍ단체 포함)과 의료기관, 지방행정기관 등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을 통해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여기에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 쇼핑엔티가 2019년부터 매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에 심리치료지원비로 후원하는 1억 원을 더하면 그룹 차원에서 총 2억3500만 원을 후원하는 셈이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및 지원하는 공익재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서의 모든 인적, 경제적 지원은 장애아동 위주로 이뤄진다"며 "상대적으로 비장애 형제자매는 양육에서 소외되거나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장애 가족의 심리안정과 교육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