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장 관람이 어려운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웹OS(webOS) TV에 프로야구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내달 초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2021년형 webOS TV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야구 정보 애플리케이션 ‘페이지(PAIGE)’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페이지는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을 설정하면 해당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등을 간추려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LG webOS TV 고객은 LG 씽큐(ThinQ)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도 페이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LG트윈스 라인업 알려줘”라고 물으면 LG 씽큐가 페이지 앱과 연동하며 질문에 답하는 식이다.
또 고객이 “어제 경기에서 채은성 기록 어땠어?”라고 특정 선수의 특정 경기 기록을 물어보거나 “어제 LG트윈스 경기 결과 알려줘”라고 말해 특정 날짜에 진행된 경기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의 뛰어난 개방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ㆍ콘텐츠를 제공하며 LG TV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 LG 씽큐 외에도 구글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의 AI 플랫폼까지 기본 탑재하고 있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i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와도 폭넓게 연동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LG 채널은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1600여 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LG TV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