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폐교에서 내부에 있던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교문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의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해 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은 길상면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종사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42명으로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확진자 42명 중 14명은 강화군에서, 나머지 28명은 서울시 관악구 등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2명 중 36명은 길상면 폐교에서, 나머지 6명은 인근 상가 건물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들 중 강화군에서 2명이, 관악구에서 3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합숙 생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한 인원은 총 58명이다. 현재까지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