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한 현대차그룹은 양성평등과 여성 친화적 경영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경영 전반에 걸쳐 여성의 진출이 까다로웠던 자동차와 중공업 분야에서 일찌감치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한편, 올해부터 우주항공 및 회계, 금융 분야 여성 전문가를 이사회로 이끌었다.
계열사별 기업 시민 활동에서도 젊은 여성 경영인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성벤처협회와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열고 ‘여성벤처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평가하는 ‘여성 창업 및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공모전 수상자에게 업무용 차량(레이) 1대를 증정하는 등 여성의 벤처 창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물류ㆍ업무용 차량 관련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등 B2B 고객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시승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여성벤처협회 소속 회원사 대표가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등을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
등록 회원사 대표자 본인 또는 사업자가 ‘ K9’ 또는 ‘스팅어’를 구입할 경우 별도의 2% 추가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여성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