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중소벤처기업부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차정훈 실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9억4163만 원 증가한 28억7312만 원이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근무 당시 받은 주식매수 청구권에 의해 취득한 주식 2970주 주가 상승으로 8억8033만 원이 늘었다. 차정훈 실장은 엔비디아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다 2019년 9월 민간전문가로 영입됐다.
본인 소유의 토지와 부동산은 없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아파트(5억3000만 원)와 대전 서구 둔산동 오피스텔(5000만 원) 임차권을 보유했다.
강성천 차관은 7억8129만 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억459만 원이 증가했다.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의 공시지가가 8183만 원이 올랐다. 세종시 보유 아파트는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이준희 기획조정실장의 재산은 5499만 원이 늘어난 7억8383만 원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로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0억 원) 임차권을 보유했다.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3190만 원의 증가한 3억2170만 원,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337만 원 증가한 12억9245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올해 2월 취임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인사 청문회 당시 신고한 재산은 5억9870만 원이다. 본인 명의 경기도 화성시 아파트(2억8500만 원)와 상가 전세권(1500만 원), 쏘나타 자동차(1741만 원), 정치자금(2억3462만 원) 등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