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옹호한 임종석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가장 청렴한 공직자"

입력 2021-03-23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석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은 호텔 밥을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적었다.

그는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에는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18개월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박 전 시장을 보좌했다.

앞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는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우리 사회에 저라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71,000
    • +4.82%
    • 이더리움
    • 4,461,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33%
    • 리플
    • 819
    • -2.15%
    • 솔라나
    • 303,300
    • +7.4%
    • 에이다
    • 857
    • -2.61%
    • 이오스
    • 781
    • +1.69%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2.68%
    • 체인링크
    • 19,690
    • -2.77%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