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안마의자 관련 특허 등록도 1위를 기록했다.
22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및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순위 상위 업체의 특허ㆍ실용신안 등록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바디프랜드, 글로벌 P사, 글로벌 I사, 글로벌 F사(이상 글로벌 순위 1~4위), 국내 B사, 국내 H사(이상 국내 순위 2, 3위)까지 총 6개 업체다.
201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위 6개 업체의 안마의자 관련 국내외 특허ㆍ실용신안 등록 건수를 조사한 결과, 바디프랜드가 전체 75건(특허 64건, 실용신안 1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6개 업체 기준 바디프랜드의 등록 특허와 등록 실용신안 점유율은 각각 34.0%와 78.6%에 달했다.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 기업 I사는 50건(49건/1건), F사는 40건(38건/2건), P사는 31건(31건/0건)으로 각각 2~4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B사, 국내 H사 특허 등록 건수는 각각 4건, 2건으로 사실상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에서 발간한 ‘2019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 자료에서도 치료 보조기기 분야에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132건으로 특허 출원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 약 656억 원을 투자하며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바디프랜드 ‘수면 마사지 프로그램’, ‘멘탈마사지’ 등 특허를 제품에 적용했다. 조합형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특허기술을 개발 중이다.
각 분야 전문의와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R&D센터'를 비롯한 기술, 디자인까지 아우른 3대 융합연구조직도 운영 중이다. 특히 센서와 IoT(사물인터넷)로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여기서 추출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메디컬 R&D센터 등 3대 융합연구조직을 운영하며 각종 마사지, 의료기기에 대한 특허 기술을 출원 중”이라며 “앞으로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이루기 위한 헬스케어 연구 개발에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