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을 활용한 LG 올레드 TV 마케팅을 펼치며 MZ세대 수요를 공략한다.
21일 LG전자는 동물의 숲 게임 공간 내에 ‘올레드(OLED) 섬’과 올레드의 자발광(自發光) 특성에서 착안한 ‘릿(LIT) 섬’을 만들고 올레드 TV의 강점인 '4S'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4S는 샤프(Sharp), 스피디(Speedy), 스무드(Smooth), 슬림(Slim) 등 올레드 TV의 주요 특성을 의미한다.
동물의 숲은 가상 캐릭터가 집과 마을을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데다, 가상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3000만 회 이상이다.
동물의 숲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방문 코드(꿈번지)를 입력하면 누구나 올레드 섬에 방문할 수 있다. 섬에서는 스포츠, 게이밍, 영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등 콘셉트에 맞춰 꾸며진 다양한 LG 올레드 TV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게이머들에게 LG 올레드 TV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흥미 요소도 마련했다. 예를 들면 올레드 섬에 방문한 게이머들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섬 안에 숨겨진 LG 올레드 TV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섬 곳곳에 배치된 LG 올레드 TV를 접하게 되는 식이다.
이번 마케팅은 LG전자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Metaverseㆍ현실과 초월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돼 만들어지는 초현실세계) 요소를 접목해 실시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가전 업계에서 동물의 숲 활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Keem Reah)도 인스타그램(@reahkeem)에 올레드 섬을 둘러보며 동물의 숲 게임을 즐기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화제 몰이에 나섰다.
LG전자는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비대면 마케팅도 강화한다.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반 제품소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정석 전무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LG 올레드 TV의 팬덤(Fandom)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