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트럭 회사인 니콜라 지분을 매각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각) 그린니콜라홀딩스는 보유 지분의 절반인 1105만 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니콜라의 모기업으로 한화종합화학USA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가진 회사다.
한화는 니콜라 지분을 6월부터 6개월 동안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한화 측과 니콜라 간 전략적 제휴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화는 니콜라 지분을 4달러 수준으로 사들였다. 매각 물량은 17일 종가(16.39달러) 기준으로 최대 1억8000만달러(약 2023억원)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수소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대 50%까지 매각할 수 있다는 공시이고, 얼마나 매각할지는 미정"이라며 "다른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에 투자해야 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