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학원교육에서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화상교육 플랫폼을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학원관리 솔루션 업체인 세계로시스템과 함께 KT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교육 플랫폼인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주문형비디오(VOD)를 이용한 온라인 학원교육은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해 웬만한 규모의 학원에서는 도입이 쉽지 않았다.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학원친구 동영상 VOD 서비스는 교육 동영상 콘텐츠의 보관 및 관리, 학습자 대상 콘텐츠 재생, 학습 결과 분석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제공한다. 세계로시스템의 학원관리솔루션(ACA2000)을 이용 중인 3100개 학원에서는 온라인교육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어 학원가에서도 언택트 교육이 빠르게 확산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KT 클라우드로 수업자료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수업 동영상을 끊김 없이 생생하게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반별, 학생별 동영상 시청 현황을 확인하는 등 온라인 학습에 대한 점검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KT와 세계로시스템은 ‘학원교육의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 뒤 양사는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화상교육 플랫폼과 학원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교육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KT는 올해 1학기 개학에 맞춰 상용화한 KT 에듀로 전국 교육청 산하 주요 학교에서 온라인교육을 제공 중이다. KT 에듀는 실시간 화상 수업은 물론 수업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ㆍ결석 관리, 과제 제출 등 원격 교육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국내 최초 원스톱 온라인교육 플랫폼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교육 분야의 강소기업과 협력해 언택트 교육에서 디지털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KT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적극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