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코로나에도 지난해 매출 7% 성장

입력 2021-03-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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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한국맥도날드)

코로나 팬데믹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를 이같이 밝히고 향후 사회적 책임 가치 실천 및 지속적인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해 맥도날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 9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만의 매출은 7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햄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했다. 출시 직후 한 달간 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고, 출시 이후 전체 버거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 개 이상 팔렸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 증가로 맥도날드의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이용이 급증해 지난해 전년 대비 연간 맥드라이브 매출은 23%, 맥딜리버리 매출은 36% 성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도 ‘500명 대규모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정규직 전환율은 전년 대비 3.4배 증가했다. 1988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정규직을 고용한 한 해였다.

편리한 비대면 채널에 대한 고객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디지털 전략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디지털 터치 포인트 개선과 함께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및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신규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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