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TALK] 스마트폰 보다 허리디스크?…20대도 방심하면 큰일

입력 2021-03-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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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척추 질환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하는 잘못된 자세 습관은 척추 건강을 해치는 십상이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절반 이상은 ‘추간판 탈출증’을 앓고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돌출돼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자극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허리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다. 매년 약 200만 명의 환자가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허리디스크, 발생 원인과 증상은?…방치하면 걷기도 힘들어져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척추뼈가 비뚤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압박을 받으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고무풍선처럼 밀려 나가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만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 장시간 운전, 환절기 기침 등 사소한 충격으로도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는데 이는 평소 퇴행해 있던 디스크와 약해진 허리 근육이 작은 충격을 견디지 못한 경우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허리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데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신경분포를 따라 찌릿한 통증과 쑤시는 듯한 통증을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로 지속해서 신경이 눌리면 걸을 때 통증이 심해져 걷기도 힘들고,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발목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런 통증이 눕거나 편한 자세를 할 때 갑자기 사라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만하다.

허리디스크, 약물ㆍ물리치료로 증상 완화할 수 있어

허리디스크 초기 환자라면 충분한 휴식만 취해도 어느 정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해도 전문적인 약물ㆍ물리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 치료 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줄이는 ‘척추주사요법’이 있다. 신경을 감싸는 경막외 공간에 약물을 투여하는 이 치료는 통증이 있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거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환자에게 적합하다.

물리적 치료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손으로 근육과 뼈 마디마디의 부정렬을 바로잡아 각종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도수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척추나 관절의 정렬을 맞춰주는 치료부터 허리 통증을 줄여주고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통증이 가시지 않거나 하지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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