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섬유 소재 기업 휴비스가 1주당 3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휴비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규모는 98억7000만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3.6%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월 30일 지급될 예정이다.
휴비스는 2012년 상장 이후 9년간 평균 3.2% 이상 현금배당을 시행해 왔다. 이는 2019년 코스피 상장사 평균 2.3%보다 높은 수준이다.
휴비스는 이날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액 9203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 당기순이익 826억 원을 기록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보건ㆍ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지난해 말 TSK코퍼레이션의 소유 지분 16.52%를 전량 매각하면서 세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증설 중인 위생재용 생산 라인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고 생분해 섬유와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강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