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3.6%로 배당 규모는 98억7000만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20년 12월 31일이며 2021년 4월 30일 이전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2년 상장 이후 9년간 평균 3.2%가 넘는 현금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평균 2.3%(2019년 평균)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휴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99억 원으로 71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2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회사 관계자는 “보건ㆍ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작년 말 TSK코퍼레이션의 소유 지분 16.52%를 전량 매각하면서 세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증설 중인 위생재용 생산 설비가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고, 생분해 섬유와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강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비스는 30일 오전 9시 30분 강남구 선릉로 우노빌딩에서 제21회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참여가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 및 방역 대책의 하나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