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중인 농기계.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들이 봄철 영농기에 농업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2021년 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순회수리봉사는 5개 농업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LS엠트론·아세아텍)에서 수리기사 71명, 차량 45대를 동원해 41개 반으로 편성·실시된다.
26일까지 2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업기계를 점검·정비한다.
농업기계 점검과 정비 서비스는 무상으로 실시하고, 부품값은 실비로 내야 한다.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인근 정비공장나 생산업체에 이동시켜 수리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일부 농기계업체에서 순회수리봉사를 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합동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그 동안 농기계를 대규모로 모아 점검·정비하던 예년 방식과는 달리 수리기사가 직접 농가를 찾아간다.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원하는 농가는 시·군청(읍·면·동), 농기계 업체별 영업소와 농기계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