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동네 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53곳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 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 19로 현장 설명회 등이 부족했음에도 53개에 달하는 지자체가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공동으로 담당 지역에 있는 동네 슈퍼 중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희망 점포를 4월 중 800개 점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 스마트기술ㆍ장비 도입, 교육과 사후관리에 대해 중기부(최대 500만 원)과 지자체(200만 원 이상)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 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 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있어 규제나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동네 슈퍼의 디지털화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해서 도입해 유통산업의 주체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세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슈퍼 참여점포는 누리집을 통해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