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전국 치킨집 및 카페 가맹점의 22% 정도가 연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분석한 '가맹산업 현황'을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억1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00만 원(0.3%) 줄었다.
치킨 업종은 전년보다 11.9% 늘어난 2억6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치킨 가맹점은 전체의 21.6%에 달했다.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39.8%로 가장 많았고, 2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이 25.3%, 3억 원 이상이 13.3%로 그 뒤를 이었다.
카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2억3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고, 매출 1억 원 미만 가맹점 비중은 22.4%였다.
피자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2억7300만 원(0.4%↑), 한식은 3억5900만 원(3.5%↓), 제과제빵은 4억4000만 원(1.3%↓)이었다.
전체 외식업종의 폐점률은 12.3%로 나타났다. 이중 한식 폐점률이 13.7%로 가장 높았고, 치킨(11.4%), 제과제빵(9.8%), 커피(8.7%), 피자(8.0%)가 뒤를 이었다.
세탁소와 미용실 등 서비스업종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9년 기준으로 1억3100만 원으로 7.7% 줄었다.
편의점 등 도소매업종의 평균 매출액(5억5700만 원)으로 0.4% 줄었다. 이중 편의점 매출액(5억6500만 원)은 1.1% 감소했다.
2019년 기준 전국 가맹점 수는 25만8889개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이중 외식업종이 12만9126개로 전체 절반가량(49.9%)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