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3일 이스라엘 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3일 이스라엘 IAI와 유ㆍ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도입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공동 시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AH와 국내에서 개발한 무인항공기(UAV)를 연동하는 것으로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 및 통제하고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향후에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설치해 군집ㆍ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ㆍ타격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미래 성장성도 높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제품 다각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수출 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 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AI 보아즈 레비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 및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