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에서 스핀오프한 아이엔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는 26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이앤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8개 기관투자자들과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의 초기임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iN1011-N17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이 진행 중이다.
아이엔은 전임상에서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앞서는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이엔은 이온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정밀도를 높인 이온채널 플랫폼에 모회사 대웅제약의 노하우와 전폭적인 지원을 더해 제약·바이오업계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혁신신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