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인기초연구 사업 2647개 과제에 3657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신규과제 공고와 평가를 통해 개인기초연구사업 중 중견연구, 신진연구, 생애첫연구, 재도약 등에 2647개 과제를 선정해 3월 1일부터 연구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사업이다. 연구자의 연구역량 단계에 따라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국내 연구성과 창출의 허리층을 담당하는 ‘중견연구’, ‘신진연구’, ‘생애첫연구’, ‘기본연구’, ‘재도약연구’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작년 수학분야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수학, 기초ㆍ분자생명, 기초ㆍ응용의학에 학문분야별 지원체계 적용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 신규과제로 중견ㆍ신진ㆍ생애첫ㆍ재도약연구 등 1234개 과제에 1655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또 국내 연구성과 창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급 연구자에 대한 연구지원 확대 필요성에 중견연구사업에 1520개 과제, 2599억 원을 신규로 지원하게 됐다.
만 39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인 신진연구자들이 연구초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초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반기 ‘신진연구’에 880개 과제, 979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생애첫연구’는 229개 과제 71억원을 신규 과제로 선정했다.
한편 정부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확대해 내년에는 2조5200억 원으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17.3% 증액한 2조35억 원, 2만4793개 내외 과제를 반영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