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주요 주주 중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보유 지분 6.35%(223만7900주) 중 0.3%(10만주)를 매각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DSC세컨더리벤처펀드 제2호와 DSCTech밸류업펀드 2호를 대상으로 각각 7만7566주(0.23%), 2만2434주(0.07%)의 상환전환우선주(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 전화 가능)를 44억5770만원에 매각했다.
주당 가액은 4만4577원, 두나무 기업가치는 1.5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현재 장외거래 가격이 2조 원 안팎(현재 2월 기준 주당 6만원 이상)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1조 원 유니콘 기업으로 꼽혔던 두나무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으로 기대 가치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재차 달아오르고 있어, 두나무 가치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나무의 장외주식이 6만원 이상에서 팔려는 매도자 중심으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이 가시화 되면, 기업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로 운용 펀드를 통해 두나무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두나무 주주 구성은 송치형 대표이사(25.44%), 김형년 최고전략책임자(13.58%), 케이큐브벤처스(11.06%), 카카오(7.67%), 우리기술투자(7.62%),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6.35%), 퀄컴(6.15%), 카카오벤처스(3.71%), 코오롱인베스트먼트(1.44%), 스톤브릿지벤처스(1.21%), TS인베스트먼트(0.37%), 대성창업투자(0.3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