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들의 올해 한국판 뉴딜 평균 투자 금액은 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보유한 102개 제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중견기업 투자 전망 및 애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 중견기업 전체 투자 금액 대비 한국판 뉴딜 분야 투자 금액 비중은 24.6%로 확인됐다.
중견기업들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평균 152.2억 원을 올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평균 투자 금액은 디지털 뉴딜 분야 285.6억 원, 그린 뉴딜 분야 1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3%, 13.0% 증가한 규모다.
중견기업의 72.6%는 5년 이내에 한국판 뉴딜 품목이 자사의 주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 부문 강화를 위해서는 46.1%가 자체 추진, 20.6%가 정부사업 참여, 18.6%는 타 기업과의 협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의 72.6%는 한국판 뉴딜 부문 제품이 5년 이내 자사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판 뉴딜 부문 강화를 위해서는 46.1%가 자체 추진, 20.6%가 정부사업 참여, 18.6%는 타 기업과의 협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자금 조달(38.2%)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계 경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정보 획득(28.4%) △판로 개척(20.6%)’ 등을 꼽았다.
디지털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차세대 반도체 등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정보 획득(42.9%)’, 태양광·풍력, 수소·전기차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그린 뉴딜 분야 중견기업은 ‘자금 조달(40.9%)’을 지목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재도약을 이끌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 주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와 애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며 “대규모 투자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의 자구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금융 환경을 개선하고, 업종별 애로에 대응한 실효적인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