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작년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21% 성장"

입력 2021-02-18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집콕 수요 및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정책 힘입어

(GFK)
(GFK)

작년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이 두 자릿수의 이례적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시장 정보 기업 GfK는 2020년 국내 김치냉장고 판매 수량은 약 110만대로 전년과 비교해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21% 성장한 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정체를 보였던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방가전 수요가 늘고,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등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작년 3~9월까지 진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기간과 맞물려 2~3분기에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작년 1분기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의 54%를 차지했던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비중은 환급 사업이 시작된 2분기부터 77%, 3분기 80%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으뜸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또 구매 비용 환급으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지급하는 가격대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해 2분기에는 매출 금액 기준 전년 대비 56%의 급격한 성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프리미엄 가격대의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은 가격대별 판매 비중으로도 확인된다.

100만 원 미만 제품의 비중(수량 기준)은 2019년 37%에서 2020년 34%로 줄어든 반면, 200만 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2019년 24%에서 2020년 28%로 증가했다.

GfK 조자영 연구원은 “삼성 비스포크, LG 오브제 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교체 수요가 맞물려 올해도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00,000
    • +4.21%
    • 이더리움
    • 4,46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3.13%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297,600
    • +4.71%
    • 에이다
    • 828
    • +1.72%
    • 이오스
    • 784
    • +5.0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2.02%
    • 체인링크
    • 19,600
    • -2.49%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