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총 매출액이 7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9%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62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52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이 마케팅 집행 및 인원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책임질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새로운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기존 쿠키런 IP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IP를 본격 성장시킬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정식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 체제 구축에 집중한다. 이미 차트 상위권에 등극한 주요 국가들의 성적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것은 물론, 현지화 강화 및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개를 통해 흥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을 2021년 핵심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가제)’를 통해 쿠키런 IP의 확장성을 더욱 넓힌다.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실시간 매칭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하는 캐주얼 슈팅게임으로, 현재 개발 스튜디오 프레스에이에서 제작을 맡고 있다. 프레스에이의 핵심 프로젝트인 3D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도 스팀을 통해 출시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올해 신작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2021년 연간 턴어라운드 및 창사 이래 최대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퀀텀점프시키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