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삼성 TV로”…삼성전자, Neo QLED 게임 기능 대폭 강화

입력 2021-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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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TV 업계 첫 적용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Neo QLED TV의 게이밍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Neo QLED TV의 게이밍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제품군에 걸쳐 게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협업을 통해 50형부터 85형에 이르는 Neo QLED TV 전 제품군에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기능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이나 PC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TV 등의 디스플레이로 전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현상, 화면 왜곡 등을 감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도입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추가해 화면 끊김 없는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HDR 화질로 더욱더 선명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에도 적용돼 있어 TV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게임들이 진화를 거듭함에 따라 고화질 게이밍 경험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도 많이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에 맞춰 HDR을 적용한 다양한 게임들도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Neo QLED에는 앞서 설명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은 물론 다양한 게이밍 관련 기능들도 탑재됐다.

△색 재현력 100%와 12비트 백라이트 컨트롤로 어두운 영상 디테일과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영상 신호를 처리해 화면에 내보내는 속도인 인풋 랙 최단 시간 적용(5.8ms) △업계 최초 와이드 게임 뷰 (Wide Game View)를 통해 21:9, 32:9 등으로 화면 조절 △업계 최초 게임바 (Game Bar) 기능 등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18년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한 뒤 게이밍 TV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그 결과,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게이밍 부문 CES 혁신상을 받은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삼성전자는 TV 게이밍 기술 강화를 위해 수시로 사내 토론을 통해 게임 애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상품기획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번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 탑재도 향후 HDR 기술을 채용한 TV 콘솔 게임 콘텐츠들이 급증할 것이라는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는 개발, 상품기획, UX, 서비스 등 각 분야의 게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게임 관련 과제를 주고 초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의 미래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오면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의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며 "더 좋은 화질과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삼성이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주도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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