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새 학기 서울 공립 중·고등학교에 배치될 교사 687명이 뽑혔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80%를 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2021학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공립 중·고등학교 교과 교사는 23개 과목에서 총 376명이 합격했다. 체육 교과에서 49명이 합격해 가장 많았다. 학교 내 기후 위기 교육을 위해 임용이 결정된 환경 교과 교사 2명도 이번에 뽑혔다.
주요 교과인 수학은 39명, 국어는 32명, 영어는 26명이 최종 합격했다.
보건교사는 81명이 합격해 지난해 57명 대비 42.1% 늘었다. 영양교사는 51명이 뽑혀 지난해 선발 인원(23명)의 두 배를 넘는 인원이 합격했다. 이들 비교과 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선발 규모 확대가 예고됐던 바 있다.
전문상담교사는 88명, 사서교사는 21명이 합격했다. 특수학교(중등) 교사는 70명이 뽑혔다.
장애인 전형 합격자는 시각장애 중증장애인 4명을 포함한 총 26명이 선발됐다.
이번 임용시험과 함께 치러진 국립 서울맹학교 시험에서도 2명이 교사로 뽑혔다.
올해 공립 중·고교 교과, 비교과 교사 신규 합격자 총 687명 중 여성은 556명, 남성은 131명이었다. 여성 비율은 80.9%로, 지난 2017학년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2020학년도는 최종 합격자 852명 중 650명으로 76.3%였다.
합격자는 임용 전 직무연수를 15일부터 23일까지 비대면 형식으로 듣게 된다. 이후 3월 1일 자로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임용시험 합격자 직무연수 등록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