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U+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해외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고객을 위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월 9900원(이하 VAT 포함, 12개월 약정 기준)으로 해외 체류 중 문자 수신이 기본 제공된다. 한국 방문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일 1210원이 추가 부과되며 하루 1GB 데이터(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와 음성 및 문자 수·발신을 기본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외 장기 체류 고객은 1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에서도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를 수신하고 한국 방문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며 모바일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만 원 이상의 표준요금제(이용한 만큼 내는 기본 요금제)에 가입한 뒤 한국 방문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 중고가 요금제로 일시 변경해야 했다. 주재국으로 돌아갈 때는 다시 표준요금제로 원복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주재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약 80%가 한국 금융·공공기관 등 인증용 문자 수신이나 지인과의 연락 목적으로 한국 모바일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중 미국, 중국, 일본 등 16개국 대상으로 7월 말까지 6개월간 음성수신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6개 대상국은 해외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의 88%를 차지한다.
이번 요금제는 먼저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통해 ‘교민폰’ 브랜드명으로 출시되며, 향후 사업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외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전국 100여 개의 ㈜머천드코리아 매장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머천드코리아 온라인 채널에서 범용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