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영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는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대해 매즈 니퍼(Mads Nipper) 오스테드 신임 CEO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전 세계 그린 에너지 전환의 촉매제가 되겠다는 노력이 Global 100을 통해 꾸준히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5%가 에너지 사용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기업과 정치인 모두 그린 에너지 구축을 가속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재생 에너지에 대한 오스테드의 노력은 에너지 시장을 형성하고 대규모로 생산된 그린 에너지에 대한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그중 과거 동에너지(DONG Energy)라는 사명 아래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던 회사에서 해상풍력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완전 탈바꿈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에는 사명을 오스테드로 재변경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회사’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해상풍력 전력 단가를 화석 연료보다 저렴하게 낮춰 그린 에너지의 세계적 변화에 발판이 되었고 그로 인해 미국, 아시아 및 유럽에서 그린 에너지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오스테드는 지난 해 11월 한국 시장에서도 해상 풍력 프로젝트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 앞바다에 세워질 1.6GW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최대 해상풍력발전 단지보다 큰 규모로서 수조원의 투자와 연간 수천 개의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해 국내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연간 약 40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이다.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Matthias Bausenwei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현재 모든 기업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해 전적으로 달려나갈 것”이라며 “최근 그린뉴딜, 탄소중립 발표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야심찬 계획을 지지하며, 이 같은 한국의 여정에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탄소배출 절대량을 47% 감축하고 취수량을 16% 줄임으로써 탄소 및 물 생산성을 증가시켰다. 또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매출과 타 에너지 기업보다 우수한 친환경 설비투자 지표를 가지고 있어 재생에네지를 통한 오스테드의 사회 기여와 헌신이 이번 1위 선정의 큰 이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