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설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고객사와 함께 하는 '서산 밥상 데이' 행사를 열었다.
한화토탈은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국내 고객사들의 구내식당에 전달하는 이번 행사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산 밥상 데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 농수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중소 고객사들의 구내식당 운영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화토탈은 이번 행사를 위해 쌀, 마늘, 김, 감태, 낙지 젓갈 등 서산지역 특산물 약 300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농수산물 구매 재원은 한화토탈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매년 출연하고 있는 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서산 특산물은 전국에 있는 한화토탈의 국내 고객사 25곳 직원들의 식탁에 올랐다.
한화토탈의 합성수지제품 고객사인 ㈜상진 박진철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화토탈이 구내식당 부식을 지원해 주고, 맛있는 지역 특산물을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명절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행사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서산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전국 고객사에 ‘서산 밥상 데이’에서 맛 본 특산물들의 구매 안내문을 보내 판매 홍보와 함께 구매 연결도 하고 있다.
서산특산품유통사업단의 홍진웅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많은 농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매뿐 아니라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역 농가는 물론, 중소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농수산물 전달이 작은 정성이지만 한화토탈과 지역사회, 고객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