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이용 건수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의료진과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영향으로 보인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종합안내센터 통역ㆍ상담 건수는 전년(176만124건)보다 14% 증가한 200만67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상담 건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코로나19 관련 상담만 18만2826건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늘리고 질병관리청 등에 의료진과 외국인 간 3자 통역을 제공했다.
3자 통역 건수는 지난해 기준 2197건이었다. 이 가운데 65%는 질병관리청과 보건소, 일선 병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통역 지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모국어로 출입국ㆍ체류 상담 서비스,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3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