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최첨단 3Dㆍ4D 물리탐사연구선 수주 쾌거

입력 2021-02-01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6000톤급 물리탐사연구선 수주…“특수목적선 명가 재입증”

▲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이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이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이 발주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진중공업은 지질자원연이 발주한 3D/4D 물리탐사연구선 입찰 결과 총 1677억 원에 수주를 성사시켜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지질자원연 김복철 원장, 한진중공업 이병모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대전 지질자원연에서 열렸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이 연구선은 길이 92m, 폭 21m의 6000톤급으로 극지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단층 조사를 위한 고도의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박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28km/h)로 항해 가능하며, 항속거리만 약 3만6000km에 달해 북극과 남극을 왕복할 수도 있다.

새롭게 건조될 물리탐사연구선은 3D 탐사능력의 핵심인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해저 지형에 반사된 음파를 감지하는 장비)가 6km 길이에 8조 규모로 장착되며 해저면 탄성파 탐사 및 초고해상 4D 모니터링 탐사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한진중공업 역시 현존 최고의 물리탐사연구선 건조를 위해 극지 항해용 내빙 성능을 포함 △파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하는 동적위치제어 기술 △연구 활동 시 음파 수신이 방해받지 않도록 선박기관의 소음을 제어하는 기술 △자동항법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 등의 첨단 건조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이번 물리탐사선 건조가 완료되면 대륙붕 및 극지로의 해양자원개발의 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 탐사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와 첨단 탐사선 등의 특수목적선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물리탐사연구선을 건조해 해양연구 분야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3D/4D 물리탐사연구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오는 202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인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25,000
    • +4.12%
    • 이더리움
    • 4,437,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0.41%
    • 리플
    • 814
    • -3.9%
    • 솔라나
    • 302,100
    • +6.22%
    • 에이다
    • 853
    • -2.07%
    • 이오스
    • 775
    • -1.52%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2.71%
    • 체인링크
    • 19,560
    • -3.88%
    • 샌드박스
    • 40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