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연합뉴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0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용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 규모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