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 지속가능, 미래소재, DX 등 혁신 기술 아이디어 접수

▲GIC 2021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19일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3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를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란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LG화학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이다.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에너지(Energy), 지속가능(Sustainability), 미래소재(Advanced Material), DX(Digital Transformation) 등 총 4개의 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분야별 공모 주제를 보면 에너지(Energy) 분야는 △차세대 양극재 △고체 전해질, 지속가능(Sustainability) 분야는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재생(PCR)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에너지 절감 및 폐기물, 탄소배출 저감 등이다. △단백질 공학 △신약 발굴 등 생명과학 부문의 최첨단 기술도 모집한다.

미래소재(Advanced Material) 분야는 △슈퍼 단열재, △일회용 장갑 △열경화성 소재 △차세대 플라스틱 공정 및 설계, DX(Digital Transformation) 분야는 실험실 자동화(lab automation) 등이 주제다.

모집 분야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과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연구 과제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과제는 7월 중에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는 연간 최대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LG화학의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은 “이번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LG화학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학계와 협력하여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고 미래 사업을 개발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LG화학이 보유한 강점과 외부의 기술 역량을 연결하여 미래의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대학 신임교수들을 대상으로도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LG화학의 사업분야와 연관된 혁신 기술을 모집하며 선정된 교수진에는 연간 최대 8000만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