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 등 도시‧건축 분야 정보를 한 곳에 총망라한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같은 도시‧건축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업체뿐 아니라 도시건축위원회 심의 안건을 검토하는 심의위원, 업무담당 공무원, 일반시민까지 도시‧건축 분야 주체들이 사용하는 자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그동안 이런 자료를 보기 위해서는 여러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 검색하거나 담당부서에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침을 만드는 공무원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체, 심의하는 위원들이 동일한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건 물론 심의 전문성과 사업계획 완성도를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는 시가 지난 2019년 만든 ‘도시‧건축 위원회 시스템’ 내에 구축됐다.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는 △위원회 운영 기준 및 매뉴얼 △지침 및 세부기준 △기본계획 △연구보고서 △단행본 등 5가지 분야 정보를 담고 있다. 기본계획에선 '2030 서울플랜'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 서울시 정책방향이 담긴 계획서들을 볼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위원회 심의 지원 및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해 도시・건축 관련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위원회 안건 심의에 대한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번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홍보하고, 지원 요청 시 관련 경험 등을 컨설팅해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