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8일부터 소장가치가 있는 올드 빈티지 와인을 한정수량 확보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와인 상품군은 지난해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전년보다 22% 신장했다. 와인 초보자와 대중 시장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의 프리미엄 시장도 고성장 중이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의 선호 상품은 빈티지 와인인데 유명한 와인 생산자의 생산량은 매우 한정적이고 매해 날씨에 따라 와인의 수확량과 퀄리티가 결정되기 때문에 빈티지의 중요도가 매우 크다.
이런 빈티지 와인이 국내에 소량만 수입된 후 완판되면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런 와인들을 수집해 10년 이상의 장기 보관을 통해 숙성된 와인들은 더욱 희귀한 상품가치를 갖기 때문에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롯데백화점은 희소성 있는 빈티지 와인 수요에 부응하고자 와인 수입 파트너사에서 보유 중인 유명 생산자의 올드 빈티지, 희귀 와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을 선별했고, 추가로 해외 현지 와이너리에 남아있는 물량을 수소문해 확보했다.
이번 설 명절세트로 엄선한 올드 빈티지 와인은 총 25품목, 3억5000만 원어치 물량을 확보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와인의 경우 샤또 무통로칠드 1945년(3900만 원, 1병)를 비롯해 샤또 라피트로칠드 2000년(650만 원, 3병), 샤또 라뚜르 2000년(400만 원, 3병) 등 소장가치와 희소성을 갖춘 상품을 엄선했다.
빈티지 와인을 구매하는 방법은 가까운 롯데백화점 와인 매장을 방문해서 주문할 수 있다. 프리미엄 와인인 만큼 별도로 준비해 상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화선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오랜 시간 숙성된 희귀한 빈티지 와인으로 소중한 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와인 트랜드에 따라 지속해서 좋은 와인을 확보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